“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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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시리즈(5)-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에스더 시리즈(5)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에스더 5:1-14

 

하만의 계략으로 유대인 말살 칙령이 공포되었고, 에스더는 개인과 민족의 생사를 놓고 결단해야만 했습니다. 에스더가 왕후로 선택된 것은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냐는 모르드개의 말을 따라 에스더는 결단하고 유대인들과 함께 사흘동안 금식을 합니다. 기도로 준비한 후, 민족의 말살을 막기 위해 에스더는 목숨을 걸고 왕의 허락없이 왕 앞에 나아갑니다. 에스더를 보고 매우 사랑스럽게 여긴 왕은 왕의 허락없이 나온 그녀를 허용하겠단 뜻으로 금 규를 내밉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가 원하는 소원과 요구가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왕의 호의를 얻은 에스더는 바로 민족의 구원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먼저 왕과 하만을 위한 연회를 열어 두 차례 자리를 마련하고, 가장 적절한 때를 기다립니다.

에스더는 이 모든 과정과 위기의 순간들 가운데 죽음의 위협앞에 긴장과 불안을 겪지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위기의 순간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위기의 순간은 그냥 사라지거나 피할 수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질서가 무너졌고, 그로 인해 이 세상은 순탄한 삶이 비정상으로 여겨질만큼 어렵고 힘든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에, 의아해하거나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모험을 해야하고, 그 위험을 통과해야 한다는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럴 때 그 난관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마음 또한 같이 일어나게 됩니다.

에스더는 위기와 위험의 순간에 왕이 원하는것을 말하라고 할 때 바로 말하지 않습니다. 에스더는 준비없이 섣불리 대처 하거나, 감정적으로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지혜롭게 계획을 세우고, 기회를 만들어 정확한 때를 기다립니다. 에스더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것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계획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채워진 그녀는 침착함을 잃지않고, 여유와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으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죽음의 자리로 가신 분이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이들의 죄덩어리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권세자들과 주권자들 앞에서도 휘둘리거나 요동치 않으시고, 아버지께서 뜻하신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위기와 위험이 찾아오고, 그로인해 우리가 마주하는 긴장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들고, 다시 위기와 위험의 자리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에스더를 통해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1.주님께서 통과해 내게 하실것입니다. (He will bring you through it)

에스더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것은, 위기의 순간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호의가 그 분의 자녀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왕이 에스더를 사랑스럽게 여긴것처럼, 우리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호의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긴장과 불안의 자리에서 주님으로 채워져 침착함과 담대함으로 서게하시고, 여유를 갖고 세상의 호의 뿐 아니라 주님의 인도함을 받게하실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통과해 내게 하시며, 그 안에서 예수가 빛을 발하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서있는 곳에서 믿음 다하여 설 것이라고 고백하며, 그 곳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로 바꾸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곳을 무너지지 않도록 세워 주시고, 주의 보호하심과 은혜로 확신과 평안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나눔 질문 :


1. 현재 개인과 속한 공동체를 위해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나누어봅시다.


2. 위기의 순간들을 지날 때, 믿음으로 결단하고 극복하여 성장의 기회로 삼나요? 회피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에만 편승하려는 안일함이 있나요? 또는 나의 생각과 힘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는 않는지 나누어 봅시다.


적용 내용:

1. 우리에게 뜻하지 않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부르심이 있는지 구하고, 담대함으로 결단하여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뜻을 위해 반응하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호의는, 주님이 차려주신 잔칫상만 바라보고 수저만 얹으려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결단과 철저한 노력 위에 차려주시는 것 입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 진정한 지혜의 말씀과 기도로 용기를 얻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꾸준히 밀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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